'막영애10' 김현숙-하연주 동맹, 전남친 응징 "역시 영애씨"

입력 2012-06-1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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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막돼먹은 영애씨10' 방송화면)

'막영애10' 영애씨 김현숙의 진가가 다시 한 번 발휘됐다.

tvN '막돼먹은 영애씨 10' 지난 15일 방송분에서는 그간 미묘한 신경전을 벌였던 김현숙과 하연주가 극적으로 화해를 하며 동맹을 맺었다. 김현숙이 남자친구에게 차인 하연주를 위해 특유의 응징을 날리며 두 사람의 관계가 반전됐다.

완벽한 외모와 상냥한 성격으로 영애(김현숙 분)의 회사인 ‘아름다운 사람들’에서 최고의 인기녀로 사랑 받은 연주(하연주 분)는 보기와는 다르게 ‘연애 루저’다. 게임에 빠져 PC방에서 살다시피 하는 백수 남자친구 동현배(동현배 분)를 위해, 수 십 만원에 달하는PC방 비용을 내주는 것도 모자라 아예 노트북까지 사주며 헌신을 다했지만, 결국 다른 여자가 생기면서 차이고 말았다.

이 사실을 안 영애가 위로를 해주기 위해 연주와 술을 마시던 중, 술김에 “내가 사준 노트북이라도 가지고 와야겠다”며 남자친구 집으로 연주가 무작정 쳐들어가면서 사달이 났다. 다른 여자와 함께 있는 모습에 분노한 연주가 남자친구와 말다툼 도중 남자친구가 밀어서 넘어지자, 이를 본 영애가 가방을 집어 던지고 머리채를 잡으며 응징에 나선 것. 영애와 연주는 힘을 모아 화끈하게 복수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역시 영애 언니의 응징은 언제 봐도 막힌 속을 뻥 뚫어주네~” “김현숙과 하연주가 힘을 모아 싸우는 장면 대박! 웃다가 눈물까지 흘렸음” “라이벌에서 절친이 된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떻게 지낼지 궁금” “나도 영애 언니 같은 사람이 옆에 있으면 정말 든든하겠다” 등 다양한 시청소감을 보내고 있다. 더불어 ‘연애 루저’ 연주가 수많은 연애 실패 후 최고의 사랑을 하고 있는 영애의 도움으로 새로운 연애를 할 수 있게 될지 궁금증이 쏟아지고 있다.

'막돼먹은 영애씨'는 2007년 4월 첫 방송된 이후 6년간 끊임없는 사랑 속에 평균시청률 2~3%을 넘나들며 스테디셀러 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 30대 노처녀 ‘영애’(김현숙 분)를 중심으로 현실적인 사랑이야기와 우리 주변에서 있음직한 직장생활 스토리로, 여성 시청자들에게 큰 공감대를 형성해 ‘케이블계의 전원일기’로 불리며며 인기를 끌고 있는 국내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다. 매주 금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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