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최종일]타이거 우즈, “울고 싶어라” 메이저 대회 최악의 경기...7오버파(2보)

입력 2012-06-18 10:14 수정 2012-06-1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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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AP/연합뉴스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미국)가 US오픈(총상금 800만달러)에서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 메이저대회 15승도 물건너 갔다. 혀를 내두를 정도로 까다로운 ‘무덤’같은 골프코스에서 결국 희생양이 됐다.

1, 2라운드에서 공인 장타자 버바 왓슨과 필 미켈슨(이상 미국)을 따돌리고 선두권에 오르며 우승희망을 가졌던 우즈는 3라운드 ‘무빙데이’에서 망가지더니 죄종일 경기에서 공동 21위에 그쳤다.

우즈는 메이저대회 14승중 언더파는 우승은 12개, 이븐파로 정상에 오른 것은 2개 대회였다.

우즈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올림픽CC 레이크코스(파70·7170야드)에서 열린 US오픈 4라운드에서 3타를 잃어 합계 7오버파 287타(73-70-74-73)를 쳐 전날보다 7계단이 떨어졌다.

우즈는 이날 가장 스코어를 지키기 어렵던 1번홀부터 6번홀까지 무려 6타를 까먹었다.

1, 2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우즈는 3번홀(파3·247야드)에서 더블보기로 망가진 뒤 5, 6번홀에서 또다시 보기를 범하며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7번홀에서 겨우 버디를 골라냈던 우즈는 후반들어 즐기는 게임으로 전환했다. 14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자 빙그레 미소를 짓기도 했다. 17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우즈는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파에 그쳤다.

한국선수중에는 최경주(42·SK텔레콤)가 선전했다. 최경주는 이날 1타를 줄여 합계 6오버파 286타(73-70-74-69)를 쳐 공동 15위를 차지했다. 전날보다 16계단이나 뛰어 올랐다. 12번홀까지 버디만 2개 골라내 상승세를 탔던 최경주는 그러나 13번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범한데 이어 15번홀(파3)에서 보기가 발목을 잡았다. 17번홀(파5)에서 2온을 시켜 ‘천금의 이글’을 잡아내 4일동안 유일하게 이날 언더파를 쳤다.

위창수(40)는 합계 9오버파 289타(74-70-71-74)를 쳐 케빈 나(29ㆍ74-71-71-73)와 함께 공동 28위에 랭크됐다.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는 합계 17오버파 297타(74-72-74-77)로 공동 67위, 박재범(30)은 합계 14오버파 294타(70-74-77-73)로 공동 57위로 그쳤다.

한편, ‘8자스윙’의 짐 퓨릭(미국)이 이븐파로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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