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올해 설탕 수입량이 지난해 보다 470% 증가한 1만 7000여t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aT는 올 1월부터 수입한 설탕이 국내 전체 설탕 수입량의 30% 수준에 달한다고 18일 밝혔다.
또 aT는 설탕 수입으로 인해 국내 제당 3사가 설탕가격을 인하하는데 일부 역할을 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실제 제당 3사(CJ제일제당, 삼양사, 대한제당)는 aT가 설탕을 수입하면서 4.5~5.5% 가격을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 5일부터 식품가공용으로 한정된 할당관세 추천요건을 삭제해 소비자들도 쉽게 마트에서 수입설탕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할당관세 추천기관을 한국무역협회에서 aT로 전환 하고 할당관세 추천서류 완화 등 제도를 개선해 시행하고 있다.
aT 설탕수급안정대책단 권오엽 팀장은 “향후 수입설탕 할당관세 관련 업무를 더욱 활성화해 설탕산업 유통구조 개선으로 소비자들도 설탕을 싸게 구매할 수 있도록 국내 설탕가격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