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가치가 18일(현지시간) 주요 통화 대비 상승했다.
긴축정책을 지지하는 신민당이 전일 그리스 2차 총선에서 30%의 득표율로 제1당을 차지하면서 그리스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탈퇴 우려가 완화한 영향이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10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54% 상승한 1.270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전일보다 1.04% 오른 100.52엔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 가치는 엔 대비 상승했다.
유럽 불안이 줄면서 안전자산인 엔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달러·엔 환율은 79.09엔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0.48% 올랐다.
신민당은 제3당에 오른 사회당과 연정을 구성할 경우 총 의석 300석 중 과반이 넘는 162석을 차지할 전망이다.
구제금융 재협상을 내건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은 제2당에 머물렀다.
가라카마 다이스케 미즈호코퍼레이트뱅크 이코노미스트는 “긴축을 지지하는 신민당과 사회당 등 두 정당이 연정을 구성할 것으로 예상돼 유로 강세를 이끌었다”면서 “이는 유로존에 있어 최상의 시나리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