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속사정(?) '아이러브이태리' 김기범 VS '빅' 공유

입력 2012-06-1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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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 E&M)
매주 월, 화요일 밤이 되면, 비슷한 속사정(?)을 가진 무결점 킹카남들이 안방을 찾는다.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아이러브 이태리’의 김기범과 오후 10시 방송되는 KBS 2TV 월화드라마 ‘빅’의 공유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아이러브 이태리’의 김기범과 ‘빅’의 공유는 정신 연령은 어린 나이 그대로지만 성인 남성의 몸을 갖게 되면서 벌어지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사진=CJ E&M)

먼저 김기범은 어느 날 사랑을 지키게 해달라는 소원을 빌자, 14살의 수영선수 ‘금은동’에서 하루아침에 광속 성장하면서 25살 킹카 비서가 되는 ‘황민수’를 연기하고 있다. 공유는 자동차 사고로 인해 30살 완벽한 스펙을 자랑하는 의사 ‘서윤재’의 몸으로 들어가게 된 18살의 질풍노도 사춘기 소년 ‘강경준’ 역할을 맡았다.

변화하게 된 과정과 원인은 다르지만, 김기범과 공유에게 불현듯 찾아온 기가 막힌 상황은 두 사람을 ‘멘붕’(멘탈이 붕괴됐다는 신조어) 상태로 몰아넣는다. 하지만, 두 사람이 연기하는 남자주인공 캐릭터의 성격은 정반대. 비슷한 사정을 갖고 있지만 사랑하는 여자를 대하는 법도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해결하는 방법도 너무나 달라, 두 캐릭터의 무궁무진한 매력을 비교 분석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사진=CJ E&M)

◆‘당신을 지켜줄게요’ 순수 로맨티스트 김기범 VS ‘이런 키스였어?’ 섹시 도발남 공유

‘아이러브 이태리’ 김기범은 14살 소년답게 순수하면서도 때론 25살 남자 향기를 물씬 풍기며 듬직한 모습을 보여준다. 극중에서 김기범이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지키고 싶어하는 상대는 바로 상위 1%의 재벌상속녀 박예진(이태리 역). 김기범은 첫사랑에게 배신당한 후 얼음공주로 변한 박예진에게 마음을 빼앗기는 엉뚱 순정남으로 등장한다. 오늘 밤 같이 자고 싶다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던져놓고는 박예진을 침대에 눕히고 자신은 바닥에 누워 박예진의 손만 잡은 채 잠을 자버리는 등 순수하면서도 로맨틱한 남자의 모습을 선보이는 것.

이에 반해, 공유는 사춘기 18살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여자에게는 저돌적으로 다가가 눈길을 끈다. 똑똑한 척은 다하지만, 늘 어리버리한 이민정(길다란 역)을 매일 놀려먹는 것은 물론이고, 약혼자를 그리워하는 이민정에게 기습키스를 해버리는 등 발칙한 행동을 저질러 버리는 것.

(사진=CJ E&M)

◆몸을 되찾아야 해’ 고군분투 김기범 VS ‘학교 안가도 되겠네’ 여유만만 공유

극중 김기범은 원래 자신의 몸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변신의 원인을 생각해내며 하나씩 재현해보는 등 굳은 의지를 보이는 것. 또한, 자신이 14살 ‘금은동’이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주위 사람들에게 진실을 고백하지만, 아무도 믿어 주지 않자 가슴 답답해하며, 증거를 대는 등 갖은 노력을 다한다. 하지만, 공유는 몸이 바뀌었다는 사실에 놀라는 것도 잠시, 상황을 즐기며 학교를 안가도 된다며 기뻐하고 본래 몸 주인인 ‘서윤재’ 행세를 하며 이민정을 골려 먹기에 바쁘다.

이를 지켜본 시청자들은 “김기범 연기력 폭발한 듯, 숨을 죽이고 지켜보게 만든다”, “어린 아이 같으면서도 남성다운 매력이 흘러 넘친다”, “코믹 멘붕표정부터 애절눈빛 연기까지, 어른아이 연기 끝판왕 답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아이러브 이태리’ 이상희 PD는 “비슷한 설정을 가지고 있지만 드라마의 색깔은 전혀 다르다” 라며 “특히, 극을 이끌어가는 남자 주인공들의 캐릭터 성격이 워낙 달라 비교해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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