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증시가 18일(현지시간) 오전 상승했다.
그리스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탈퇴 불안이 완화한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센섹스지수는 오전 10시5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16.09포인트(0.68%) 오른 1만7065.92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치러진 그리스 2차 총선에서 긴축정책 이행과 유로존 잔류를 공약으로 내건 신민당이 제1당에 올랐다.
신민당은 이전 연립정부 파트너였던 사회당과 합해 총 300석 중 160석 이상을 확보해 차기 연정 구성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 불안 완화에 아시아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됐다.
다만 인도중앙은행(RBI)이 이날 예상 외로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증시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RBI는 기준금리를 현행 8.0%로 유지해 0.25%포인트 인하를 점쳤던 시장 예상을 벗어났다.
인플레이션 부담에 RBI가 추가 경기부양책을 꺼린 것으로 풀이된다.
인도 물가기준인 도매물가지수(WPI)는 지난달에 전년보다 7.55% 올라 전문가 예상치 7.50%를 웃돌았다.
특징종목으로는 타타자동차가 2.4%, 인도 최대 오토바이 제조업체 히어로모터가 1.6% 각각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