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car]'두개의 심장' 달고 한국시장 폭풍질주 호시탐탐

입력 2012-06-18 15:08 수정 2012-06-1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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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입차 시장의 하이브리드카 모든 것

친환경차 가운데 가장 우리 곁에 깊숙이 자리잡은 모델이 하이브리드다.

국산차는 현대차가 아반떼(구형)를 바탕으로한 LPi 하이브리드를 선보인게 최초다. 이후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쏘나타와 K5를 앞세워 하이브리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중형세단급에선 한국GM의 알페온이 하이브리드 버전을 내놓고 있다.

국내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대부분 수입차가 장악하고 있다. 모델 종류와 등급도 다양하다.

일본 메이커가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독일차의 공세도 이어진다.

일본차가 처음 시작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전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미국이 순수전기차, 유럽이 친환경 디젤을 향후 원동력으로 삼았지만 일본차는 여전히 하이브리드에 치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친환경 고연비를 앞세운 기본 틀을 벗어나 더 많은 모델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장착된다. 수입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태생부터 하이브리드만을 위해 태어난 전용모델부터 고급차, 고성능 세단까지 다양하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 선보인 다양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알아보자.

◇지구를 지키는 고급 세단, 메르세데스-벤츠 S 400 하이브리드=메르세데스-벤츠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고급 하이브리드 세단이다. V6 3.5리터 가솔린 엔진을 주동력원으로 쓰고 여기에 전기모터를 더했다. 배터리는 리튬이온 방식이다.

바탕이된 S-클래스의 편안함과 고성능을 고스란히 지켜낸 점이 특징이다. 시속 15km 미만에서는 스스로 엔진 시동을 끄고 전기모드로 전환된다. 가속을 멈추면 관성의 힘으로 돌아가는 바퀴를 통해 배터리를 충전한다. 연료절약은 물론 환경보고 두 가지를 모두 거머쥐었다.

기본 엔진이 뿜어내는 최고출력 279마력과 전기모터 출력 20마력을 더해 최고출력은 299마력에 이른다. 넘치는 힘을 지닌 고급 대형세단임에도 연비는 1리터당 9.2km/ℓ에 이른다. 가격은 1억6300만원이다.

◇포르쉐 파나메라 S 하이브리드…고성능과 친환경의 조화=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에게 4도어 세단 파나메라는 많은 상징성을 지닌다. 단순히 2도어 쿠페만 만들었던 이전과 달리 4도어 세단으로 영역을 넓히는 것은 포르쉐의 향후 지향점을 나타낸다.

파나메라 S 하이브리드는 포르쉐가 주장하는 고성능에 친환경을 더한 모델이다. 역사상 가장 경제적인 포르쉐로 평가받고 있다.

포르쉐 고유의 스포티함과 우아함을 유지하면서 최고출력 380마력을 낸다. 국내 기준으로 연비는 1리터당 10.2km다.

4도어 세단 구성에 친환경적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얹었지만 포르쉐 고유의 고성능 아이덴티티는 그대로다. V6 3.0리터 엔진을 얹고 최고출력 333마력을 낸다. 여기에 47마력짜리 전기모터를 더해 최고출력 380마력을 낸다.

이를 바탕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가속을 6.0초만에 끝낸다. 이를 계속 몰아붙이면 최고시속 270km까지 내달린다.

엔진을 제외하고 전기모터만 이용하면 약 2km를 달릴 수 있다. 주행상황에 따라 전기모터만으로 속도를 시속 85km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가격은 1억6450만원이다.

◇도요타 프리우스, 하이브리드의 교과서=프리우스는 도요타의 친환경 아이콘이다. 올 초 국내시장에 선보인 신형 프리우스는 기존의 파워트레인과 안전성을 유지하면서 외부 디자인과 편의 사양의 변화를 줬다.

한국토요타는 지난 2005년 한국 시장 최초의 하이브리드 모델인 렉서스 RX 400h를 출시한 이래 토요타 렉서스 브랜드 총 6개 하이브리드 모델을 판매, 한국에 시판 중인 총 18개의 하이브리드 모델 중 최고의 라인업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 확대와 인지도 향상에 선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새롭게 출시된 프리우스는 선택할 수 있는 가짓수가 늘었다. 이전의 단일 모델에서 총 3가지 트림으로 모델을 다양화했다.

또한 국내에서 시판 중인 하이브리드 모델 중 가장 연비가 높은 모델은 △1위 토요타 프리우스 (29.2 km/l), △2위 렉서스 CT 200h (25.4 km/l), △3위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23.6 km/l)로 1위에서 3위까지 톱 3는 모두 한국토요타에서 판매 중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밝혀졌다.

파워트레인은 직렬 4기통 1.8ℓ 엔진과 도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THS)이 맞물린다. 중형세단의 2.4 리터 엔진출력과 맞먹는 파워, 가속 성능이 자랑이다.

태생부터 하이브리드 전용모델로 개발해 시대를 앞서가는 디자인이 인기다. 운전석을 포함해 7개의 에어백이 기본 사양으로 달리는 점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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