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은 지난달 초절전형 에어 멀티플라이어 ‘타워 팬 아이언 블루’를 출시했다. 에어 멀티플라이어는 기존 선풍기의 회전날개 없이 에어호일(Airfoil)로 공기의 흐름을 이용해 주변공기를 최대 15~18배 증폭시켜 바람을 일으킨다. 이 제품은 바람의 세기가 일정해 에어컨보다 체감 온도가 낮으며 소비전력은 50분의 1정도로 낮다. 또한 에어컨과 달리 냉매제를 사용하지 않아 오존층 파괴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제품으로 꼽힌다.
이 제품은 주변의 공기가 좁은 배출구를 통과하면서 바람을 형성해 주변공기를 증폭시키는 원리로 작동한다.
에너지 절약 노력은 욕실에서도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로얄앤컴퍼니는‘자가발전 자동수전’ 제품을 통해 절전을 실천 하고 있다. 이 제품은 물 흐름을 전기에너지로 변환시켜주는 자가 발전기를 내장하고 있다. 이를통해 발생된 전기를 배터리에 재충전하는 방식으로 유지보수가 필요 없는 대표적인 절전형 수전이다.
또한 3V(건전지 2개)만으로 6V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승압회로방식을 적용해 방전을 방지하고 일정한 전압을 유지해준다.
정유량 장치가 내장돼 있어 사용하는 곳의 수압 변화가 다르더라도 물 공급량은 분당 4ℓ 일정하며 감지에 의해 물이 나오고 자동으로 멈추는 방식으로 실제 사용시간이 짧다. 일반수전이 KS기준 분당 7.5ℓ인점을 감안할때 절수 효과도 뛰어나다.
이 제품은 오프모드를 통해 사용하지 않을때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방지한다. 또한 난방대기모드 기술을 통해 전기 사용량을 줄여준다. 이외에도 대기 중 불필요한 히터 동작을 없애기 위한 온수 대기모드를 사용해 기존 제품에 비해 30% 이상의 대기전력 절감 효과를 가져온다.
업계 관계자는 “에너지 절약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전기료 인상까지 맞물리면서 절전가전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전력 사용량은 물론 환경오염이 없는 친환경 제품을 선택하는 에코 컨슈머(eco-consumer)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