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 환불정책은 블리자드의 꼼수?

입력 2012-06-1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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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블리자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가 '디아블로3' 유저들의 빗발치는 항의에 환불정책을 마련키로 한 가운데 이번 환불정책이 생색내기에 그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블리자드는 오는 21일 오전 5시를 기준으로 최고 40레벨 이하의 캐릭터를 보유하며 디아블로3 게임에 만족하지 않는 국내 유저들에게 전액 환불을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하지만 이같은 환불 정책이 40레벨 이하의 유저들에게로 제한되면서 게이머들은 생색내기에 그친다고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로 디아블로3의 40레벨은 하루면 올릴 수 있는 레벨인데다가 대부분의 유저들이 '만렙'인 60렙을 도달한 상황이기 때문.

이에 유저들은 디아블로3 홈페이지 게시판 등을 통해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 유저는 "블리자드가 40레벨 이하 계정 현황도 파악 안하고 이번 정책을 발표했을까?"라며 "환불해줘봤자 큰 타격없다는 것을 아니깐 발표를 했겠지. 내 생각에 사고나서 게임 하루 이틀 하다가 안한 사람 빼고는 40레벨 이상 없는 계정 하나도 없을거다. 플레이시간 20시간 정도면 올릴 수 있는 40레벨을 기준으로 하다니…"라고 글을 남겼다.

또다른 유저도 "환불 이유가 서버장애에 대한 보상이라면 오히려 40레벨 이상인 사람들이 서버장애에 대한 실질적인 피해자인데…얼마 게임을 안해 피해를 덜 받은 사람들보다 오히려 피해를 더 입은 사람들을 모른척 한다고?"라며 "환불 기준에 대한 변경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반면 이같은 유저들의 환불 정책 항의에 대해 일부 유저들은 오히려 반발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한 유저는 "만렙이면 이미 게임을 즐길만큼 즐긴건데 환불 요청은 너무 지나친 것 아니냐?"라고 강조했다.

또다른 유저 역시 "정말 서버가 이상하고 운영이 엉망이었으면 만렙은 어떻게 찍었다는건지 신기하네"라며 "40레벨 이하 유저들에 대한 환불에도 만족못한다면 정말 도둑놈 심보가 아닌가?"라고 설명했다.

한편 디아블로3 유저에 대한 환불은 오는 25일 오전 9시부터 다음달 3일 오전 0시까지 신청가능하다. 환불에 대한 정보는 한국 공식 웹사이트(www.diablo3.com)에 공지될 예정이다. 환불처리가 된 계정은 디아블로3 라이선스 및 게임에 대한 접근권이 비활성화되며 모든 디아블로3 캐릭터 정보 역시 삭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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