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면화 경작지가 올해 10%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면화 가격 폭락을 견디다 못한 농장주들이 수익성이 비교적 양호한 콩 옥수수 같은 농작물로 바꿔 재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인도섬유업연합회의 D. K. 내어 총재는 “농장주들은 지난해 많은 손실을 입었다”며 “올해도 마찬가지 상황이어서 대체 곡물로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도 북부에서 이미 10% 이상의 생산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2011~2012년 인도의 면화 경작지 면적은 사상 최대인 1220만헥타르에 달했다.
이 영향으로 면화 가격은 올들어 ICE선물시장에서 22% 폭락했다.
반면 시카고상업거래소에서 콩 값은 9.8%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