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국채금리 또 사상 최고치 기록

입력 2012-06-18 22:58 수정 2012-06-18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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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국채금리가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8일 1시 38분(런던 시간) 스페인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7.22%를 기록했다. 이는 1999년 유로화 도입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10년물 국채 금리가 7%대일 경우 자금 조달이 사실상 불가능해 국가 부도 위기에 준하는 상황으로 여겨진다.

5년 만기 금리도 50 베이시스(1bp=0.01%) 포인트 오른 6.63%로 올랐고 30년 만기 금리는 26 베이시스 상승해 6.63%로 뛰었다. 30년 만기 금리 역시 유로화 출범 이후 최고 기록이다.

달러 대비 유로화 환율은 0.3% 떨어진 1.2604 유로로 내려앉았다.

그리스의 친 유럽 정당인 신민당의 승리 소식으로 오전 내내 상승을 유지하던 유럽 증시도 일부 국가 지수는 상승폭을 반납하고 하락 반전했다.

이탈리아 국채 금리도 덩달아 오름세를 보였다.

10년 만기 금리가 23 베이시스 포인트 오른 6.15%를 기록, 독일 국채인 분트와의 스프레드(금리차)가 475 베이시스 포인트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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