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박범신 작가 "노인의 욕망, 죄 아니다"

입력 2012-06-19 07:39 수정 2012-06-1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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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힐링캠프')
소설가 박범신이 노인의 욕망에 대한 소신 있는 철학을 밝혔다.

박범신은 18일 오후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노인의 욕망은 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청년들의 욕망은 청욕이라고 하지 않는데 노인들의 욕망은 왜 노욕이라고 부르는가? 노인이든 청년이든 욕망은 죄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이유로 '은교' 속에서 노인이 사랑하는 대상을 10대로 설정했다고 전했다.

박범신은 "늙음은 기형도 범죄도 아니다"라며 "나이가 들어도 감정은 있고, 감정을 공유하고 아름다운 것은 아름답다고 할 수 있다"고 솔직하게 발언했다. 그는 "나는 막내아들과 맞담배를 피운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범신은 배우 한혜진이 마음속의 '은교'라고 밝힌데 이어 4번의 자살을 시도했던 사연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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