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크놀로지(이하 한국테크)는 한국남동발전(이하 남동발전)과 함께 17일에 열린 ‘Rio+20’ 사전 행사에 초청돼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리오+20’은 1992년 리오 정상회의 후 20년 만에 열리는 행사로 유엔사무국 경제사회국 내 정상회의 사무국으로 구성돼 있다. 회의 목적은 경제발전, 사회발전, 환경보호의 3가지 요소로 장기적인 전세계 발전의 지침 역할을 하는 세계 최대의 권위 있는 정상회의다.
장도수 남동발전 사장은 대표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202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대체비율 목표를 11%로 설정하고 약 34억 달러를 신재생에너지원 개발에 투자할 예정”이라며 “한국테크의 획기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방단체들과 공동으로 환경오염의 주범인 하수슬러지를 연료화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동발전과 한국테크의 하수슬러지 연료화 사업은 ‘과열증기를 이용한 건조시스템’으로 700도의 과열증기를 사용해 하수슬러지의 수분 80%를 10%이하 까지 제거, 연료화 하는 설비다. 기존 열풍건조 방식에 비해 에너지 투입이 적으며 유지보수와 운전이 용이해 운영비의 약 30%이상 절감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로써 남동발전은 한국테크와 추진하는 하수슬러지 연료화 설비로 처리비 절감은 물론 생산된 연료를 공급받아 신재생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장 사장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중소기업이 상호 이익을 공유하는 동반성장의 훌륭한 사례”라며 “한국테크와 같은 우수한 중소기업 파트너와의 상생관계 구축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및 친환경 발전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지속발전 가능한 미래를 위해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