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테스코, 日 매장 이온에 매각

입력 2012-06-19 15: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온, 테스코 일본 법인 지분 50% 인수

영국 최대 유통업체 테스코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일본 내 매장을 현지 유통체인인 이온에 매각키로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테스코는 일본 법인의 지분 50%를 명목상 가격 1엔에 이온에 매각하는 방식으로 117개에 달하는 일본 내 매장의 운영권을 사실상 이온에 넘기기로 했다.

양사는 50%씩 지분을 투자해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했으며 테스코는 이 합작사에 4000만파운드를 투자할 방침이다.

양사는 합작사를 통해 일본 내 테스코 매장을 운영하게 되며, 향후 테스코는 나머지 지분 50%도 이온에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테스코는 일본에서 테스코·쓰루카메 등의 명칭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소형 슈퍼마켓 120개를 전개하고 있다. 이온은 이번 출자로 수도권에서의 사업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이온은 120개 매장과 직원 1900명의 고용은 유지할 계획이며 일본 법인이 안고 있는 200억엔 가량의 채무는 이온에 주식을 양도할 때까지 테스코가 처리하기로 했다.

테스코는 쓰루카메 등을 전개하는 구 시투네트워크를 인수하면서 2003년 7월 일본에 진출했다.

하지만 제품이 일본 소비자들에게 맞지 않아 실적이 침체, 작년 8월 일본 내 매장을 팔기로 하고 매수자를 물색해 왔으나 매장수가 워낙 많아 단일 기업에 매각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미 결제된 선수입니다"…본격 막 올린 스토브리그, '변수'는 없을까? [이슈크래커]
  • 먹을 사람 없고 귀찮아서…"김장, 안 하고 사 먹어요" [데이터클립]
  • 12년만 서울 그린벨트 해제…5만 가구 공급, 물량은 ‘충분’·공급 시간표는 ‘물음표’
  • 법인세 회피 꼼수…네이버 5000억 냈는데 구글은 155억
  • 단독 "AI에 진심" 정태영 부회장, '유니버스' 중동 세일즈 나섰다
  • 미 결전의 날…첫 여성 대통령인가 vs 132년만의 패자 부활인가
  • ‘자금 위해’ 글로벌로 눈 돌리는 K바이오, 해외서 투자 유치
  • 北, 미 대선 6시간 전 단거리탄도미사일 수발 발사…닷새 만에 도발 감행
  • 오늘의 상승종목

  • 11.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883,000
    • +0.11%
    • 이더리움
    • 3,403,000
    • -1.02%
    • 비트코인 캐시
    • 472,800
    • +0.15%
    • 리플
    • 707
    • -0.56%
    • 솔라나
    • 227,600
    • -0.09%
    • 에이다
    • 463
    • -0.22%
    • 이오스
    • 584
    • +0.52%
    • 트론
    • 226
    • -1.74%
    • 스텔라루멘
    • 12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800
    • -0.15%
    • 체인링크
    • 14,800
    • +0.2%
    • 샌드박스
    • 324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