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외환시장에서는 19일(현지시간) 유로가 강세를 나타냈다.
유럽연합(EU)이 그리스 구제 재협상을 받아들일 것이라는 관측이 고조되면서 유로존 위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했다.
이날까지 2일간 열린 주요 20국(G20) 정상회의에서 유로존 사태에 대한 해결책 마련에 진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난 것도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오후 5시45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85% 오른 1.2686달러를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68% 상승한 100.21엔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는 이날 대부분의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였다.
19일부터 2일간 개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완화책이 발표된다는 전망이 고조됐기 때문이다.
온라인 외환거래업체인 GFT 포렉스의 보리스 슈로스버그 시장조사책임자는 “재협상 사실은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 리스크가 더 작아져 신용을 둘러싼 긴장감이 완화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금융정책 조치에 대한 기대가 유럽과 미국 양쪽에서 크게 부풀어 리스크가 후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