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블망원경으로 블랙홀 비밀 밝힌다

입력 2012-06-2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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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종학 서울대 교수, NASA로부터 관측시간 확보

▲사진제공 서울대

우종학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교수(42·사진) 연구팀이 미항공우주국(NASA)의 허블우주망원경 관측시간을 확보해 블랙홀 관측에 나선다.

우종학 교수 연구팀은 지금까지 국내 최대 관측시간(15공전)을 확보했으며 올 10월부터 블랙홀 관측에 활용한다.

자외선과 광학 영역에서 동시에 블랙홀 근처의 가스의 운동을 관측할 수 있는 장비로는 허블망원경이 유일하다. 이 장비는 개발 비용으로만 15억달러가 들어가며 하루에 지구를 14번 가량 공전한다.

우종학 교수 연구팀은 허블망원경으로 6개의 거대블랙홀 주변의 수소와 탄소 등 다양한 가스운동을 동시에 측정할 예정이며 새로운 블랙홀 질량 측정법을 제시할 계획이다.

우 교수는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연구원으로 지내던 2007년 처음으로 허블망원경 시간을 확보해 블랙홀과 은하의 공동진화를 연구했으며 이듬해에는 거대블랙홀 연구를 인정받아 NASA가 수여하는 허블펠로우쉽을 받기도 했다.

▲사진제공 서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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