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경선룰 논의기구 주말께 확정

입력 2012-06-2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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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朴측 반발 속 ‘최고위 산하’ 설치 또는 ‘백지화’ 검토

새누리당이 늦어도 주말인 24일까지 경선 룰 논의기구 출범 여부를 확정키로 했다. 가급적 최고위원회 산하에 두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되, 비박(非박근혜)측이 동의하지 않으면 아예 기구 설치 자체를 백지화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핵심당직자는 20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늦어도 주말까지는 경선 룰 논의기구 설치 문제를 마무리 짓겠다는 게 황우여 대표의 의지”라며 “비박 측에서 반발이 있더라도 가급적 최고위 산하에 두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직자는 또 “비박 측이 이를 계속 거부하고 자신들의 입장만 관철하려고 든다면 최악의 경우 경선 룰 논의기구 출범 자체를 무기한 보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른 당 관계자도 “경선 룰 논의기구를 두고 접점을 찾지 못하고 계속해서 평행선을 달리면 아예 기구 설치 자체가 백지화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현재 경선 룰 논의기구 설치를 두고 친박(친박근혜)측에선 최고위 산하에 만들자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비박 측에선 산하기구가 아닌 별도기구 내지는 당대표 직속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갈등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도부 가운데 유일한 비박계인 심재철 의원은 “어차피 어디에 두든지 간에 논의 기구에서 의견을 모아서 올라온 것을 최고위가 최고 의결기구라고 해서 그것을 뒤집는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쪽이든 저쪽이든 큰 문제는 없다”고 말해 주목된다. 비박 대선주자들과 가까운 그가 설득에 나설 경우 경선 룰 논의기구가 극적으로 합의 출범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한편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경선 룰 논의를 위한 기구가 설치되면 곧바로 대선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친박 관계자는 “당내 어수선한 상황도 주말쯤 정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그렇게 되면 다음 주내로 출마선언이 가능해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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