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그리스 연정 구성하는대로 전문가팀 파견”

입력 2012-06-2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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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그리스에 연립 정부가 구성되는 즉시 자체 전문가 팀을 파견할 것이라고 주요 외신들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멕시코 로스카보스에서 열린 주요 20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그리스의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조사하기 위해서라며 이같은 뜻을 밝혔다.

라가르드 총재는 유럽연합(EU)과 유럽중앙은행(ECB) 측도 IMF와 같은 조치를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리스 총선으로 지연돼온 만큼 관계자들은 조속히 행동하려 할 것”이라면서 “(구제금융 프로그램 이행 과정에서) 어떤 진전이 있었고 부족한 부분은 무엇인지 또 우선 해결할 부분이 무엇인지를 그리스 정부와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7일 그리스 2차 총선에서 승리해 제 1당이 된 신민당은 사회당 등과 연립 정부 구성을 논의하고 있다.

신민당과 사회당은 총선 과정에서 지난 2월 EU와 IMF에 1300억유로를 지원받는 조건으로 실행하기로 했던 구제금융 프로그램에 대해 재협상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라가르드 총재는 “전문가팀의 보고와 실제 지표들을 토대로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하는 것이 우리가 먼저 할 일”이라며 재협상과 관련해서는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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