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노트’와 NHN(네이버)의 무료 통화 애플리케이션 ‘라인’이 올상반기 일본 히트상품 순위에서 3위 안에 들었다고 일본 유통 전문지 닛케이마케팅저널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로써 한국 제품은 2년 연속 일본의 히트상품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저널은 갤럭시노트의 경우 5.3인치의 큰 화면에 터치 펜으로 간단히 입력할 수 있다는 점이 히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라인에 대해서는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일본 애플리케이션’이라고 평가했다.
라인은 NHN 계열사인 NHN재팬이 개발해 전세계로 확산, 일본 이용자 1700만명을 포함해 세계적으로 4000만명 이상이 사용한다.
저널은 매년 상·하반기에 상품의 매출 동향, 가격, 산업 구조와 소비자 심리에 미친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히트상품을 선정한다.
일본 씨름인 스모의 서열을 빌려, 요코즈나(橫網), 오제키(大關), 세키와케(關脇), 고무스비(小結) 순으로 해당 상품을 두 개씩 뽑고, 마에가시라(前頭)급은 24개 선정한다.
갤럭시노트와 라인은 3순위에 해당하는 세키와케였다.
요코즈나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전파탑인 도쿄 스카이트리가 단독 선정됐다.
도요타자동차가 내놓은 소형 하이브리드차 아쿠아와 전일본공수(ANA) 계열의 저가항공사 피치항공은 오제키 등급이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서울탁주의 서울막걸리가 마에가시라 등급 히트상품으로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