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택시 운행 중단 여파로 인해 20일 현재 서울시내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자수는 늘고, 주요도로 통행속도 또한 다소 빨라진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시가 이날 한국스마트카드사의 택시카드결제시스템을 통해 택시 운행률을 분석한 결과, 오전 11시 기준 평상시 운행대수인 4만1674대 대비 19.6% 수준인 8153대까지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대중교통 이용시민 수는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철 승객은 20일 0시~1시 평소보다 1593명 증가했고, 연장 운행을 실시한 1시~2시께는 총 6918명이 이용했다.
이날 오전 7시~8시 이용객수는 101만5186명으로 지난 13일 같은 시간대보다 4만719명(4.2%) 늘어났다.
버스 업계는 20일 출근시간대인 오전 6~8시까지 시내버스 이용 승객은 약 7% 증가한 것으로 파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