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쏘울, 美 신차품질조사 ‘최우수상’ 수상

입력 2012-06-21 06:32 수정 2012-06-21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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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J.D.파워 평가에서 도요타 제쳐, 브랜드별 품질평가에서 기아차 약진

▲기아차 쏘울이 미국 신차 초기품질 조사평가에서 도요타의 경쟁 모델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사진=기아 미디어 )

기아자동차의 소형 MPV 쏘울이 20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제이디파워(J.D.Power)가 발표한 '2012년 신차품질조사(IQS, Initial Quality Study)'에서 '소형 MPV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신차품질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을 대상으로 평가했다. 쏘울은 98점을 기록해 100점을 기록한 도요타 프리우스 V와 103점의 싸이언 xB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제이디파워의 신차품질조사(IQS)는 구입 후 3개월이 지난 차를 대상으로한 고객 만족도 조사다. 해당 차량 오너에게 총 228개 항목에 대한 품질만족도를 조사하고 100대당 불만건수로 점수로 나타낸다. 점수가 낮을수록 불만이 적고 고객의 품질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쏘울은 지난 2010년 신차품질조사에서 첫 조사대상에 올랐다. 당시 차 100대당 불만 건수는 120건. 이후 지속적인 품질향상 활동을 통해 2011년 111점, 올해 조사에서는 전년대비 13점이 향상된 98점을 기록해 품질개선의 노력을 입증했다.

이번 최우수상 수상으로 쏘울은 디자인 뿐만 아니라 품질경쟁력 면에서도 인정받게 됐다. 무엇보다 경쟁차인 도요타 프리우스V와 싸이언 xB 등을 제치고 소형 MPV 시장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게 됐다.

이같은 품질개선에 관한 노력은 판매실적으로 이어졌다. 2009년 3월 미국에 투입된 쏘울은 2010년 2월부터 닛산 큐브와 싸이언 xB를 제치고 줄곧 박스카 시장 판매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지난해에는 연간판매 10만대 클럽에 가입함으로써 기아차의 북미시장 대표모델로 급부상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쏘울은 우수한 품질과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을 뿐만 아니라, 햄스터를 등장시킨 광고로 고객들로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품질관리를 펼치는 한편, 감성품질과 브랜드 이미지 향상에도 더욱 노력을 기울여 전방위적 고객 품질 만족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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