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3’가 미국시장 공략 시동을 걸었다.
삼성은 20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현지 언론과 거래선, 소비자 등 수백명이 참석한 가운데 갤럭시S3 공식 출시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갤럭시S3는 삼성 휴대폰 사상 처음으로 AT&T와 버라이즌와이어리스, 티모바일, 스프린트넥스텔, US셀룰러 등 미국 5대 통신사업자를 통해 동일한 디자인과 모델명으로 출시된다.
AT&T와 티모바일, 스프린트가 21일부터 일제히 온라인으로 판매를 시작하며 다음주부터는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판매한다.
버라이즌과 US셀룰러도 다음달 중에 판매에 나선다.
뉴욕 행사에서 삼성은 참석자들이 카메라와 TV 연동기능, 콘텐츠 공유 등 주제별로 마련된 5개의 부스를 돌면서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페이스북의 팬 500명을 위한 별도 행사도 열었다.
회사 측은 ‘인간 중심’의 ‘자연을 담은’ 갤럭시S3의 개념을 널리 알리기 위해 세계자연보호기금(WWF)에 150만달러를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갤럭시S3 출시를 계기로 미국 시장에서 마케팅 활동도 더욱 강화한다.
미 전역에 ‘삼성 셰어 투 고 스테이션’(Samsung Share-to-Go Station)을 열어 근거리 무선통신(NFC)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전국 극장에서는 세계 최초로 ‘인터랙티브 시네마 3D 게임’ 서비스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삼성은 21일에는 멕시코에서 갤럭시S3 출시 행사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