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는 단순한 기부나 봉사활동을 넘어 사회적 이슈를 해결하려는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세살마을’(출산 및 육아 지원을 통한 양육 환경 개선)과 ‘세로토닌 드럼클럽’(북 연주를 통한 청소년 정서 순화)사업이다. 이 사업은 우리사회의 심각한 문제인 저출산과 일탈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착안됐다.
'세살마을' 사업은 지난 2009년 태어나서 세 살까지 양육의 중요함을 알리고 엄마 혼자가 아닌 아빠·조부모 나아가 사회 구성원이 함께 아이를 돌보자는 취지로 여성가족부·가천의대와 공동으로 설립됐다.
삼성생명은 지난해부터 세살마을, 서울시와 손잡고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육아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원을 시작했다. 삼성생명이 이처럼 ‘세살마을’지원에 적극 나선 것은 살아가며 반드시 겪어야 할 생로병사 중 첫 단계라고 할 수 있는 영유아 시기를 지원해 이들의 동반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는 의미다. 아울러 사회적 이슈인 저출산 문제를 해결에 앞장서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 이기도 하다. 아울러 지난해 11월에는 사내 임산부 대상 각종 제도 및 물품 지원을 위한 ‘모성보호센터’를 개소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이 사업은 영유아(0~3세)를 행복하고 창의적인 인재로 키우기 위해 탄생축하 사업·과학적 육아프로그램 제공 등 생명공동체 운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삼성생명은 이 사업이 효과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올해 전국 단위의 청소년 드럼클럽 ‘여름캠프’와 경연 방식의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여름캠프에서는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게 하고, 인성교육과 소통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겨울에는 경연 방식의 페스티벌을 통해 도전의식과 성취욕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이 행사를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해 건전한 청소년 예술축제로 키운다는 것이 삼성생명의 목표다.
지난 2월에는 보건복지부·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함께 여성암·청소년 자살 예방을 위한 협약식도 가졌다. 국내 여성암 환자가 남성에 비해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특히 자궁경부암은 80%이상 예방이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해 전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예방접종 지원 및 교육과 캠페인을 진행한다. 또, 자살은 10~30대까지의 사망원인 중 1위로 심각한 사회문제이다. 삼성생명은 생명존중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15억원을 들여 전국 5천여 개 중고교에 자살 예방 교육과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명보험업의 가치에 맞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는 대표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