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사회공헌]삼성생명, 단순기부 넘어 사회이슈 해결

입력 2012-06-2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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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육아지원 '세살마을'·타악 활용한 '세로토닌 드럼클럽'

▲삼성생명은 박근희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해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단순한 기부활동을 벗어나 출산 및 육아 지원을 위한 '세살마을'(위)과 청소년 정서 순화를 위한 '드림클럽'(아래) 등 사회적 이슈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삼성생명의 사회공헌은 상당히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1982년 사회복지법인인 삼성생명 공익재단을 설립하고 1995년에는 삼성생명 사회봉사단을 창단했다. 현재 임직원 6000명과 컨설턴트 3만여명이 총 200여팀을 구성해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구성, 지역사회 복지기관 등과 함께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상시적인 봉사활동 외에도 매년 헌혈 캠페인·농촌봉사활동·연말 이웃사랑 대축제 등 전국 단위 행사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작년부터는 단순한 기부나 봉사활동을 넘어 사회적 이슈를 해결하려는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세살마을’(출산 및 육아 지원을 통한 양육 환경 개선)과 ‘세로토닌 드럼클럽’(북 연주를 통한 청소년 정서 순화)사업이다. 이 사업은 우리사회의 심각한 문제인 저출산과 일탈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착안됐다.

'세살마을' 사업은 지난 2009년 태어나서 세 살까지 양육의 중요함을 알리고 엄마 혼자가 아닌 아빠·조부모 나아가 사회 구성원이 함께 아이를 돌보자는 취지로 여성가족부·가천의대와 공동으로 설립됐다.

삼성생명은 지난해부터 세살마을, 서울시와 손잡고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육아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원을 시작했다. 삼성생명이 이처럼 ‘세살마을’지원에 적극 나선 것은 살아가며 반드시 겪어야 할 생로병사 중 첫 단계라고 할 수 있는 영유아 시기를 지원해 이들의 동반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는 의미다. 아울러 사회적 이슈인 저출산 문제를 해결에 앞장서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 이기도 하다. 아울러 지난해 11월에는 사내 임산부 대상 각종 제도 및 물품 지원을 위한 ‘모성보호센터’를 개소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이 사업은 영유아(0~3세)를 행복하고 창의적인 인재로 키우기 위해 탄생축하 사업·과학적 육아프로그램 제공 등 생명공동체 운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삼성생명이 시작한 ‘드럼클럽’은 흥겨운 타악을 활용해 청소년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정서 순화를 할 수 있도록 중학교에 모듬북을 지원하는 문화 사업이다. 올해까지 100개 학교에 7억원의 모듬북 구입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드럼클럽’의 재원은 임직원들이 매월 일정 금액을 내는 기부금인 ‘임직원 하트펀드’로 마련됐다.

또한 삼성생명은 이 사업이 효과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올해 전국 단위의 청소년 드럼클럽 ‘여름캠프’와 경연 방식의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여름캠프에서는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게 하고, 인성교육과 소통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겨울에는 경연 방식의 페스티벌을 통해 도전의식과 성취욕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이 행사를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해 건전한 청소년 예술축제로 키운다는 것이 삼성생명의 목표다.

지난 2월에는 보건복지부·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함께 여성암·청소년 자살 예방을 위한 협약식도 가졌다. 국내 여성암 환자가 남성에 비해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특히 자궁경부암은 80%이상 예방이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해 전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예방접종 지원 및 교육과 캠페인을 진행한다. 또, 자살은 10~30대까지의 사망원인 중 1위로 심각한 사회문제이다. 삼성생명은 생명존중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15억원을 들여 전국 5천여 개 중고교에 자살 예방 교육과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명보험업의 가치에 맞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는 대표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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