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협회에 무슨일을…④손해보험협회]금융분야 출신 관료·보험서 잔뼈 굵은 전문가 손발 척척

입력 2012-06-2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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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를 이끄는 사람들

손해보험협회의 수장 문재우 회장(58)은 재무부, 금감원 등 금융당국에서 오랜 근무경력을 가진 베테랑 관료출신이다.

그는 1976년19회 행정고시를 합격하고 1977년 김제군청에서 근무를 시작한 뒤 재무부 기획관리실과 증권보험국, 세제국을 거쳐 재경부 투자진흥과장과 금융감독위원회 기획행정실장, 증권선물위 상임위원, 금융감독위 상임위원 등을 맡은 바 있다.

문 회장이 늘 강조하는 것은 손해보험협회의 위상을 지켜나가는 일과 패러다임의 변화를 도모하는 일이다. 그간 업계에서 다소 실추된 손해보험업계의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등에 앞장서는데 적극적이다. 문 회장은 제대로 평가 받기 위해 손보산업이 외형성장뿐 아니라 리스크관리를 통한 내실 성장을 동반하고, 상품 중심에서 서비스 중심으로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강조한다. 또 그는 보험현안에 정면돌파하는 과감성도 갖추고 있어 결단력있는 리더십으로 꼽힌다.

문 회장은 전북 익산 남성고와 원광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과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대학원, 한양대 경영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문재우 회장의 오른팔, 장상용 부회장(58) 역시 지난 1980년 보험감독원에 입사한 이후 금융감독원 보험검사국 부국장, 보험조사실장, 분쟁조정실장 등의 요직을 거쳤다.

또 보험계리사 자격을 보유한 그는 전문성면에서 탁월하다. 그는 지난 2006년부터 보험계리사회 이사를 맡고 있기도 하다. 평소 부드럽고 자상하기로 알려진 장 부회장은 협회 직원들 사이에서 격의없게 지내기로 알려져있다.

장 부회장은 동국대 통계학과와 성균관대 경영대학원을 차례로 졸업했다.

박종화 이사(52)는 1986년 인하대학교 독어독문과를 졸업하고 손보협회에서 홍보팀장, 경영기획팀장, 보험업무부장, 기획조사부장 등을 맡았다. 근무한 기간만큼 손보협회 내 현업에 밝으며 평소 부드러운 성격의 소유자다.

이들을 축으로 양 날개격인 이득로 상무(56)와 박광춘 상무(54)는 보험업계에 오래 몸담은 전문가들이다.

이득로 상무는 협회 내 의료연수팀장, 자동차보상팀장, 자동차보장사업팀장을 거쳐 최근까지 자동차보험부장으로 일해왔다. 손해보험협회에서 자동차보험관련 업무를 꾸준히 맡아 온 그는 자동차 보험전문가로 남다른 카리스마와 리더십을 갖춘 인물이다. 그는 남성고, 건국대 수학교육과 거쳐 연세대학교 경제대학원을 졸업했다.

박광춘 상무는 손해보험협회 기획조사부를 거쳐, 홍보부장, 자율관리본부장을 역임해 잔뼈가 굵은 보험 베테랑이다. 기획 및 총괄 업무 등을 맡고 있는 그는 실무진과 많이 부딪치는 만큼 가족들처럼 협회직원들을 챙긴다는 후문이다.

박 상무는 동국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 경영대학원을 수료했다.

손보협회의 비상임이사는 롯데손보, 삼성화재, 현대해상, LIG손보, 서울보증, 더케이손보 등 6개 대표이사로 구성됐다. 비상임감사는 총 2명으로 사외감사와 회원사 감사로 구분된다.

한편 손해보험협회는 기획관리본부, 자동차보험본부, 시장업무본부 등 크게 세 개의 본부로 이루어졌으며 세부 부서로 나뉘어진다. 또 손보협회는 수도권지역본부, 영남지역본부, 충청지역본부, 호남지역본부 등 총 4개의 지역본부를 두며 광역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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