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FOMC회의 결과에 대한 실망감에 하락 출발했다.
21일 오전 9시 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5.50포인트(0.29%) 내린 1898.62를 기록 중이다
밤사이 미국 뉴욕증시는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3차 양적완화 가능성을 언급했음에도 불구하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20일(현지시간)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2.94포인트(0.10%) 떨어진 1만2824.3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29포인트(0.17%) 내려간 1355.69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0.69포인트(0.02%) 오른 2930.45를 각각 기록했다.
연준이 장단기 채권 교환 프로그램인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연장한다고 밝혔지만 공격적인 부양책을 기대했던 시장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이에 코스피 역시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외국인이 나흘만에 매도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2억원, 6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14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35억원 매수우위, 비차익거래가 24억원 매도우위 등 총 10억원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화학,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송장비, 건설업, 금융업, 은행, 증권, 제조업 등이 떨어지고 있는 것.
이에 반해 전기가스업은 1% 넘게 상승중이며, 음식료품, 섬유 의복, 종이 목재업종 등도 소폭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삼성전자는 1%대 하락폭을 기록하고 있으며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3인방도 약세다. SK이노베이션, KB금융, LG화학, 신한지주도 하락하고 있다.
한국전력과 NHN은 1% 넘게 오르고 있으며 삼성생명과 SK하이닉스도 소폭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