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생존 저축銀 사장들과 만난다

입력 2012-06-21 09:44 수정 2012-06-2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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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3일 워크숍 개최…새 수익원, 감독 및 검사방향 놓고 토론

저축은행 회생을 위해 금융당국과 전국 93개 저축은행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오는 22~23일 경기도 용인 외환은행 열린교육원에서 금감원 관계자들과 전국 93개 저축은행 대표들이 모며 1박2일 동안 워크숍을 진행한다. 당국 관계자들과 모든 저축은행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저축은행 업계의 살길을 모색한다’라는 내용이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저축은행의 경영진단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비롯해 불법행위 방지 방안, 영업활성화를 위한 업계의 건의 등에 대해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또 향후 저축은행들이 수익창출을 어떻게 할 것인지, 향후 감독 및 검사방향을 어떻게 할 것인지 등에 대해 감독당국과 업계의 심도 있는 의견이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저축은행이 성공한 비결과 퇴출 저축은행의 나쁜 선례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저축은행 업계에서는 이번 워크숍은 금감원이 개최하는 것인 만큼 금융위원회 소관인 법 개정·규제 완화보다는 검사기준에 대한 업계 의견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저축은행 업계는 1년반동안 진행된 구조조정으로 국민 신뢰가 무너진 만큼 부실 저축은행 사태에 대해 대국민 사과문을 공식 발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여러가지 불미스러운 사안으로 저축은행 업계가 많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저축은행이 앞으로 무슨 영업을 해 먹고살 것인지를 화두로 삼아 양측의 관계가 새롭게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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