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21일 정책위원회 산하에 설치한 경제종합상황실 1차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상황실은 유럽 재정위기에 대응해 경제상황을 점검하고 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 대책을 비롯해 예산의 효율적 배분도 점검해 나가는 등 기획재정부 견제도 나선다.
나성린 정책위 부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2008년 미국 발 금융위기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유럽 재정위기가 발생했다”며 “여당과 국회 차원에서도 경제 상황을 점검하고 기획재정부의 정책도 감시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제종합상황실에는 나 부의장을 비롯해 강석훈 안종범 류성걸 이종훈 이현재 박현석 김희국 의원 등 당내 경제통 다수가 참여했다.
중소기업청장을 지낸 이현재 의원은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 상황에서 당과 정부가 합동으로 점검하고 나름대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특히 대기업보다 어려운 중소기업과 중소소상공인들을 위한 대책을 미리 강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들은 매주 목요일 오전 정부 부처 관계자들과 함께 정례회의를 개최, 경제 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