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 청년 취업자 비중은 19.1%로 전국 시·군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최대기업 삼성전자의 여러 사업장 중 가장 많은 3만여명의 근로자가 종사하는 본사가 수원에 위치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은 7개 특·광역시를 제외한 9개 도의 156개 시군에 대한 주요 고용지표를 잠정 집계, ‘2012년 1분기 지역별 고용조사 잠정결과’를 이같이 21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취업자중에서 청년층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국 시군 중 수원이 19.1%로 가장 높고 그 뒤를 성남시(18.9%), 경상북도 구미시(18.8%)가 이었다.
수원시는 취업자수도 많았다. 고용이 비교적 양호한 경기도 내에서 수원시 취업자수는 52만5000명으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성남시(48만6000명), 고양시(44만3000명) 순이었다. 수원시 고용률은 57.1%이다.
반면 수원시는 실업률과 실업자수도 경기도에서 최고 수준이었다. 수원시의 실업률은 4.9%로 그 뒤를 군포시(4.8%), 의왕시(4.8%)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경기도 내 실업자수도 수원시(2만7000명), 성남시(2만명), 고양시(1만7000명) 순으로 수원시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수원시는 주변인 서울, 경기 지역에 사업장이 많고 교통이 편리해 구직활동이 활발해 취업자수가 많지만 실업률도 높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 1분기 특·광역시를 제외한 9개도의 시지역 취업자수는 1076만9000명으로 전년동분기대비 25만8000명(2.5%) 증가했고, 군지역은 200만6000명으로 12만4000명(-5.8%)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