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커피체인 스타벅스가 오는 10월 티(차, 茶) 매장을 열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 매장은 타조 브랜드를 기반으로 티를 판매하며 티만 취급한다.
스타벅스의 홀리 하트 대변인은 “매장에선 80개가 넘는 루스리프(loose-leaf)티가 판매될 예정이며 가격은 온스 단위로 매겨진다”고 전했다.
하트 대변인은 추가로 매장을 열 계획은 없지만 적절한 시기에 기회가 생기면 다른 매장도 열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티 매장은 직원들의 도움으로 고객들이 직접 자신만의 티블랜드를 만들 수 있다.
또 만든 티블랜드는 매장에서 마실 수 있을 뿐 아니라 가져갈 수도 있다고 하트 대변인은 말했다.
하트 대변인은 “매장은 ‘티 놀이터’와 같은 곳”이라며 “서로 소통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스타벅스는 사업 확장을 통해 새 고객을 확보하고 판매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스타벅스는 이번 달 베이브랜드를 1억달러에 인수해 식자재 및 요리사업 확대를 꾀하고 있으며 올 초에는 저온살균 주스 매장을 열었다.
하트 대변인은 “이번 사업은 큰 잠재적 효과를 갖고 있으며 다방면으로 기회를 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