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여학생을 위한 스포츠 활동을 확대하기 위한 축제를 연다.
서울교육청은 오는 23일 서울시학생체육관에서 초·중·고 학생, 교원, 학부모 700여명이 참가하는 '2012 Dream Girl's Day 축제'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여학생에게도 스포츠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주5일수업제 실시에 따른 토요 스포츠데이 운영을 내실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 사업이 경쟁적 팀스포츠 일변도로 추진되면서 남학생에 비해 여학생의 관심과 요구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며 “이번 행사의 문구를 '여학생의 감성과 스포츠의 만남'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행사는 경쟁마당, 표현마당, 체험마당으로 구성된다. 경쟁마당에는 여교사와 학부모 등도 함께 참여하는 농구 슈팅 대회, 줄넘기 대회 등 스포츠활동이 진행된다. 표현마당에는 스포츠댄스, 치어리딩댄스, K-pop 커버댄스 등 여학생들이 끼를 펼친다.
체험마당에서는 스태킹, 츄크볼, 셔플보드 등 평소 경험하기 어려운 이색 스포츠 종목 체험행사와 함께 행사 참가자를 대상으로 하는 체력측정·건강상담·운동처방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서울시교육청은 향후 스포츠 아카데미 사업을 확대 운영해 남학생 중심의 경쟁스포츠 일변도의 스포츠 참여 문화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