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선거운동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에 의해 고발된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진행자인 주진우 기자와 김어준 총수가 검찰에 송치됐다.
21일 김 씨와 주 기자는 지난 4월1일부터 10일까지 공공장소에서 모두 8차례에 걸쳐 민주통합당의 김용민·정동영 후보 등 특정 후보에 대한 공개적인 지지 선언과 공개 집회를 개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5월15일과 18일 김 씨와 주 기자를 각각 소환 조사했지만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하며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소명하지 않았다. 하지만 경찰은 집회 동영상 등 관련 증거에 따라 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김어준 총수와 주진우 기자는 4.11총선 당시 언론인 신분으로 민주통합당 김용민, 정동영 후보 등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등 선거법 위반 혐의로 서울시선관위에 의해 고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