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케이크 전용 밀 품종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21일 단백질과 글루텐 함량이 낮은 연질밀인 조아밀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조아밀은 단백질과 글루텐 함량이 낮은 연질밀로 기존의 금강밀에 비해 밀가루 색이 밝고 케이크를 만들었을 때 부피가 크다. 또 경도도 낮아 빵이 부드러워지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특히 장시간 비를 맞으면 이삭에서 싹이 나는 수발아에 강하고 안정성도 매우 높아 우리나라에서 70%이상 재배되고 있는 금강밀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익는 시기도 6월 초순으로 금강밀 보다 빠르고 ha당 생산량도 5.3t으로 금강밀 대비 12 % 높아 농가의 소득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조아밀은 종자 증식과 보급종 생산과정을 거쳐 오는 2015년부터 농가에 본격적으로 보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