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개(IP0) 이후 날개없는 추락을 거듭하던 페이스북의 주가가 최근 반등하면서 낙관론이 피어오르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은 21일(현지시간) 공모가 38달러로 출발한 페이스북의 주가가 2주 전 25.52달러까지 추락한 후 최근 31달러대로 회복했다며 최악의 순간이 끝났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페이스북의 주가는 지난 6일 이후 25% 반등, 이날 31.8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페이스북의 주가는 공모가 대비 현재 17% 빠진 상태다.
IPO 이후 페이스북을 괴롭히던 광고 매출에 대한 우려가 완화하고 있는 것이 특히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앞서 제너럴모터스(GM) 등 일부 광고주들은 페이스북의 광고 효과에 대한 의구심을 나타냈다.
그러나 최근 포드자동차와 코카콜라 등 대형 광고주들이 페이스북의 광고 효과를 인정하면서 긍정론이 힘을 얻고 있다고 포춘은 전했다.
다만 모바일 기기를 통한 광고 효과는 여전히 도전 과제로 남아있다.
페이스북은 ‘스폰서드스토리’라는 새로운 광고 방식으로 매출 확대를 도모해왔다.
스폰서드스토리는 친구들의 소식과 이야기를 광고 역할로 바꾸는 새로운 방식이다.
페이스북의 파트너인 TBG디지털은 “모바일은 페이스북이 필요로 하는 대규모 매출을 창출할 것”이라며 개선을 촉구했다.
페이스북은 모바일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꾸준히 관련 기업을 인수하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얼굴 인식 분류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페이스닷컴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사진공유 서비스업체 인스타그램도 10억달러에 인수했다.
전문가들은 페이스북의 주가가 한층 더 오를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포춘은 페이스북의 IPO 주간사들이 조만간 내놓을 보고서에 주목, 긍정적이 내용들이 페이스북의 주가 상승을 유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