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국가기록원은 6.25전쟁 62주년을 맞아 유엔과 영국·몽골 국립문서보존소에서 수집한 6.25전쟁 관련 기록물을 25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6·25전쟁 희귀 기록물에는 6·25전쟁 발발 후 1952년 3월까지 영국 육·해·공군의 참전비용으로 약 2200만 파운드(400억원)가 소요됐다는 문서가 포함돼 있으며, 6·25전쟁 당시 북한의 우방인 몽골이 북한에 말 7378필을 지원했다는 기록물도 들어 있다.
아울러 6·25전쟁 당시 미국·영국을 비롯한 16개 참전국과 인도·노르웨이 등 의료지원국 개별부대의 활동상을 담은 사진과 영상기록물도 함께 공개됐다.
국가기록원은 이밖에도 6·25전쟁 직후 국내 사회상을 담은 사진도 공개했다. 한강철교가 끊긴뒤 배를 이용해 강을 건너는 피난민의 행렬, 거리에 방황하는 아이들의 모습, 부산의 이화여자대학교 모습, 1952년 정·부통령 선거 모습 등을 담은 자료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