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Mnet ‘쇼미더머니’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가리온 더블K MC스나이퍼 미료 버벌진트 45RPM 주석 후니훈 등 한국 힙한신을 대표하는 최강 래퍼들의 참여로 프로그램 기획 단계부터 화제를 불러 모았던 ‘쇼미더머니’가 22일 밤 11시 첫방송됐다.
‘쇼미더머니’ 신예 래퍼 오디션에는 이제 막 힙합 음악에 입문한 신인에서 언더에서 10년 가까이 음악 활동을 했던 프로들까지 그야말로 다양한 경력의 래퍼들이 참여했다.
45RPM은 10년 전 원년 멤버를 오디션 현장서 심사위원과 참가자로 조우해 당혹스러워 했다. 더블K는 함께 래퍼 꿈을 키우던 친구를 오디션 현장서 대면한 순간 어찌할 줄 몰라 편히 아는 척도 하지 못했다.
45RPM은 “오늘 오디션을 본 친구는 랩을 처음 시작할 때 함께 했던 동료였고 45RPM을 처음 같이 시작했던 옛 멤버였다”며 오디션 평가 직후에 옛 멤버를 부둥켜 안는 모습을 연출해 감동을 안겼다. 45RPM 원년 멤버 이병룡 참가자는 “쇼미더머니를 안나가면 후회할 거 같았다. 무엇보다 돈이 필요했기 때문에 절실했다”고 참가 동기을 밝히며 “오디션 평가가 끝난 후 현배 형(45RPM 이현배)이 안아줘, 좋았다”는 소감과 함께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쏟았다.
더블K 역시 오디션 현장서 예상치 못했던 친구를 만났고 어떻게 할 지 몰라 어색해 하는 모습을 보이며 “무엇보다 마음이 너무 무거웠다”는 당시 소감을 밝혔다. 더블K 친구 ‘일통(본명:서성조)’은 “사채 사무실에서 일을 하다가 여자친구와 상의해 나오게 됐다”며 “음악에 자신감이 없었다.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가족과 여자친구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쇼미더머니’에 참여하게 됐다”고 참가 동기를 밝혔다. 이어 “더블K는 내가 힘들 때면 연락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고마운 친구”라며 흐느껴 울어 강한 우정을 느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