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가 22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독일 경제지표가 부진한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 600지수는 전일 대비 0.7% 하락한 246.58로 마감했다.
영국증시 FTSE100지수는 0.9% 내린 5513.69를, 독일 DAX30지수는 1.3% 떨어진 6263.25를 각각 기록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0.8% 하락한 3090.90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의 6월 기업신뢰지수가 105.3으로 전월 106.9에서 하락해 2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105.6에도 미치지 못한 수치다.
이탈리아 로마에서는 이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정상회의를 갖고 1300억유로 규모의 성장협약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오는 28~29일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이날 합의한 성장협약 논의를 할 예정이다.
1300억유로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국내총생산(GDP)의 1% 수준이다.
독일에서 6월 신차에 붙는 리베이트가 7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자동차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다.
폴크스바겐은 2.1%, BMV는 1.9% 각각 떨어졌다.
광산주들도 하락했다.
세계 최대 광산업체 BHP빌리턴은 금속 가격이 떨어졌다는 소식에 2.7% 급락했다.
베단타리소스는 2.9%, 카자흐스탄 최대 구리 생산업체 카작무스는 3.0% 각각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