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테마주 부재…개인도 매도세 “먹을 게 없다”

입력 2012-06-2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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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들의 ‘팔자’ 행진이 심상치 않다. 코스피-코스닥 구분 없이 묻지마 팔자에 나서는 양상이다. 지지부진한 증시 흐름과 함께 상대적으로 선호하는 중소형주 위주의 테마 부재가 직접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호재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지만 악재는 즉각적이고 장기간 반영되는 패턴 역시 투자자들의 투자 회피를 부추기고 있다.

6월 들어 지난 22일까지 15거래일간 개인들이 코스닥시장에서 순매수를 기록한 날은 6거래일로 825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내다 판 주식은 총 9거래일간 1290억원 규모에 달한다.

개인들의 코스닥 외면은 유로존 재정 위기에 따른 투자리스크 회피와 함께 소위 “코스닥에선 더 이상 먹을 게 없다”는 인식이 크기 때문이다.

그동안 개인들의 주요 투자처이자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던 테마주 부재가 코스닥 시장의 투자 메리트를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양상이다.

연말 대선을 앞두고 급등하던 대선테마주들은 금융당국의 잇따른 고강도 조사 발표에 기세가 한풀 꺽인 상황이다. 특히 시장의 주요 유동성 공급원으로 자리 잡았던 테마주 부재 현상은 심화되는 모습니다. 이달 들어 모바일게임주, 무선충전주, 태양광주, 농업주, 스마트그리드주 등이 테마로 부각되기는 했지만 개별종목 위주의 단기 반짝 상승에 그쳤다.

코스피시장에서의 개인투자자들의 매도세 역시 우려할 만한 수준이다. 6월 들어 15거래일간 개인들이 매도우위를 기록한 날은 총 12거래일로 2조4522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다 팔았다. 반면 순매수를 기록한 날은 불과 사흘에 불과하다.

증시 관계자는 “코스닥시장에서 개인투자자 비중은 절대적”이라며 “최근 외국인과 기관의 코스닥 매수세가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개인들의 매도 강화는 우려할 만한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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