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성 “KB와 합병 더 생각해봐야”

입력 2012-06-25 10:11 수정 2012-06-2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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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보다 해외M&A를 통해 키우는 것이 바람직”

“유럽지역 투자 한 발 늦어…지금이 최적기”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25일 “KB금융과의 합병도 시너지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시기와 방법 등을 좀 더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민병덕 국민은행장이 우리금융과의 합병을 두고 국민은행 노조 측에 견해를 타진한 것과 관련해 이 같은 의견을 밝힌 것.

이 회장은 이날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리금융프런티어스쿨’입학식 행사 후 기자와 만나 “국내금융회사와의 합병) 그 자체가 나쁠 것은 없지만 우리금융그룹이 세계 랭킹 70위권라고 보고 경제규모를 봤을 때 40위~50위권 정도로 들어가야된다고 생각한다”며 “서로 필요에 의한 ‘자발적인 합병’바람직한데 그렇지 못할 경우 해외 금융회사들을 인수합병해 키우는 것이 더 글로벌 시대에 맞고 나아가야할 방향”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회장은 최근의 글로벌 경제위기를 기회 삼아 유럽지역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주 동경을 방문해 세계적인 은행을 M&A하는 회장을 만났는데 그가 사무실을 아예 뉴욕에서 런던으로 옮겼다고 했다”며 “유럽쪽에 좋은 매물들이 많기 때문에 사무실을 런던으로 이동했다는 것인데 그 만큼 격변기에 M&A를 해서 성장을 하는 회사들은 유럽쪽을 많이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회장은 국내의 경우 해외와 비교했을 때 정부의 투자가 적극적이지 않아 그 시기를 놓쳤다는 안타까움도 내비쳤다.

그는 “작년에 10월 경 청와대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유럽쪽에서 M&A를 할 필요가 있지 않겠냐는 뜻을 내비치며 정부에서 돈을 대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었다”면서 “일본도 새로운 성장동력을 유럽쪽 M&A로 잡고 있는데 우리는 그런쪽에서 한 발 늦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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