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삼성과 LG 등 4대 그룹 주요 계열사에 대한 세무조사에 이어 이번에는 재계 순위 6위(공기업 제외)인 포스코 계열의 포스코컴텍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달 중순 대구지방국세청 조사1국 요원들을 경북 포항시에 소재한 포스코컴텍 본사에 파견, 오는 9월까지 일정으로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컴텍에 대한 이번 국세청 세무조사는 지난 2008년 이후 만 4년 만에 실시되는 것이다. 국세청의 대기업에 대한 4년 주기 순환조사를 감안할 때 정기세무조사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포스코컴텍 관계자는 “이번 세무조사는 일반적인 정기세무조사”이며 “특별한 이슈가 있어 착수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포스코컴텍은 포스코그룹의 화학부문 계열사로 2011년 12월 현재 포스코가 60.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컴텍은 지난 해 매출액 1조1866억원(전년대비 32.4%), 영업이익 1170억원(전년대비 40.3%), 당기순이익 923억원(전년대비 38.1%)을 각각 기록했다.
포스코컴텍의 매출액 중 10% 이상을 차지하는 외부고객은 포스코와 OCI이며, 이들로부터의 매출액은 2010년에는 5762억6100만원, 2011년에는 1조1억28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