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균 사장은 이 날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한국 ‘갤럭시S3’월드투어’행사에 참석,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내주부터 원활한 공급으로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내달 중에 전 세계에서 1000만대 판매를 돌파, 삼성전자 휴대폰 역사상 가장 빠르게 텐밀리언셀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신 사장은 본격적인 질의응답에 앞서“삼성전자의 진정한 스마트폰인 ‘갤럭시S’가 출시일이 2010년 6월 25이었다”며 “만 2년만에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게 돼 감격스럽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현재 해외시장에서 과거 제품보다 훨씬 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예단하기 이르지만 7월 한 달간 100만대를 돌파하는 등 ‘갤럭시S2’보다 많은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신 사장은 제품가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 날 출시된 SK텔레콤을 통해 단독출시된 3G 모델의 경우 제품가격이 90만4000원이며, LTE모델의 경우 심리적 저항선인 100만원을 돌파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실적 전망에 대해 신 사장은 “유럽의 경제상황이 녹록치 않고 부품의 수급 등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2분기 실적은 1분기보다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일각에서 ‘갤럭시S3’가 ‘갤럭시S2’,‘갤럭시노트’등의 판매에 지장을 줄 것으로 우려하지만 수요시장이 다르기 때문에 실적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중국을 중심으로 경쟁사의 저가제품 공세가 매섭지만 신흥시장에서도 1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최근 아일랜드에서 발생한 ‘갤럭시S3’발화사건과 관련, “문제가 되는 시료와 해당고객을 확보하고 영국 내 전문조사기관에 의뢰해 조사가 진행중”이라며 “조사가 끝나는대로 원인에 대해 자세하게 브리핑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일부 보도처럼 배터리 폭발은 아니다”며 제품결함 가능성을 일축했다.
한편, VoLTE(LTE망을 이용해 음성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솔루션 탑재는 현재 테스트가 진행 중이며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신 사장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