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외환시장에서는 25일(현지시간) 유로화가 약세를 보였다.
오는 28~29일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유럽 재정 위기 해결에 대한 명확한 대책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로 유로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오후 7시9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6% 내린 1.2502달러를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6% 하락한 99.57엔을 나타내고 있다.
시장에서는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근본적인 해법이 가까운 시일 내에 도출되기 힘들 것이라는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이날 베를린에서 열린 지속가능성장 관련 행사에서 “유로본드와 공동예금보증 등은 경제적으로 잘못된 것이며 기대치 못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유로본드 도입을 반대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해법을 손에 쥐고 있는 독일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촉구하고 있어 독일과 역내 국가들간의 갈등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