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오는 9월 13일부터 신비한 ‘불탑(파고다, Pagoda)’의 나라, 미얀마 양곤에 정기 직항편 운항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인천~양곤 노선은 주 4회(화, 목, 토, 일) 운항된다.
인천 출발편은 오후 6시 5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오후 9시 40분 양곤공항에 도착하고, 복편은 오후 11시 20분 양곤공항을 출발해 다음날 오전 7시 40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또 인천~양곤 노선에는 138석 규모의 B737-800 ‘보잉 스카이 인테리어’ 항공기가 투입된다.
이 항공기는 전좌석 주문형 오디오 비디오 시스템 (AVOD)을 장착해 승객들이 지루할 틈 없이 항공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을 뿐만 아니라 기내 수하물 수납 공간을 확대하는 등 더욱 쾌적한 환경도 제공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번 미얀마 양곤에 대한 직항편 운항으로 이동 시간이 대폭 단축돼 관광객 및 비즈니스 승객들의 편의가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도차이나 반도 서북부에 위치한 미얀마는 민주화 운동의 상징인 아웅산 수치 여사의 모국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대한항공 직항편이 취항하는 양곤은 미얀마 최대의 상업도시이자 쉐다곤 파고다(Shwedagon Pagoda)로 대표되는 도시다. 그 중 쉐다곤 파고다는 양곤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높이 99m의 금빛 불탑으로, 관광객들이 반드시 찾아야 하는 곳 중의 하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은 국내에서 미얀마를 직접 방문하는 여객 수요를 비롯해 해외에서 인천공항을 거쳐 미얀마를 방문하는 해외발 여객 수요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