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6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해양플랜트 발주처가 유럽이슈와 무관하고 신규수주도 초과달성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하반기로 갈수록 주가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훈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에 해양플랜트를 중심으로 수주호조가 이어지고 있다. 6월 현재 신규수주는 58억달러로 목표달성율은 53%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3월 수주한 FPSO를 비롯해 해양플랜트 수주액은 41억달러, 비중은 71%로 수주를 주도하고 있다. 드릴십(1척)과 LNGC(4척) 옵션보유분과 수주가 유력한 앙골라 프로젝트(20 억달러)를 감안하면 금년 수주목표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며 최대 140억달러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며 "이는 수주고점이었던 2007년의 72%에 달하는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2009년 이후 저선가 물량의 비중이 증가하기 때문 3분기까지는 실적하락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4분기 이후에는 해양플랜트의 매출반영이 증가하면서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영업이익률 7%이상의 본격적인 반등은 2013년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