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3 LTE’, 최고가 경신할까

입력 2012-06-2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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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3 LTE 버전의 출고가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고급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갤럭시S3 LTE 모델의 출고가를 높이려는 속내다. 90만4000원에 책정된 갤럭시S3 3G(세대) 버전과 달리 램(RAM)을 2기가바이트(G) 내장하고 DMB 기능이 추가됐기 때문에 가격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 이에 따라 99만4000원부터 100만원에서 100원 빠진 99만9900원까지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의 심리적 저항감을 이유로 이통사와 출고가를 놓고 막판 협상을 진행 중이다.

100만원을 넘길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국내 스마트폰 중 출고가가 100만원을 넘긴 사례는 없다.

삼성 스마트폰 중 가장 고가는 99만9000원의 갤럭시노트다. 42인치 LED TV와 비슷한 수준의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갤럭시노트의 누적 판매량은 600만대를 넘어섰고 2분기에만 200만대가 팔렸다. 높은 가격이 판매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방증이다.

그 이유는 소비자가 단말기 제조사의 판매 장려금, 이통사의 자체 프로모션 및 요금제에 따라 차등 지원하는 보조금 등으로 실제 출고가보다 저렴하게 구매한다고 느끼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보조금 혜택을 받더라도 출고가가 워낙 높아 2년 약정과 월 6만원 이상 요금제에 가입해도 최소 40만원 이상 소비자가 부담하는 것이기 때문에 고가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보는 갤럭시노트의 영업이익률은 최대 30%대 중반이다. 만약 갤럭시S3 LTE가 갤럭시노트와 비슷하거나 더 높은 가격으로 책정되고 삼성의 공언대로 1000만대 가까이 판매된다면 단순계산으로 갤럭시S3 하나만으로 3조5000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얻게 된다.

지난 1분기 삼성전자의 IM(정보기술&모바일커뮤니케이션)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3조2200억원, 4조27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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