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자사 사회공헌재단인 e파란재단과 생활용품 전문기업 모나리자가 함께 손잡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위탁가정의 0~2세 아기들을 돕는 ‘건강한 아기천사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기존 1000명의 가정위탁 어린이를 돕는 ‘사랑의 쇼핑카트 캠페인’에 참여한 모나리자 측이 보다 많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기를 희망해 e파란재단과 중앙가정위탁지원센터에 새롭게 제안했다.
홈플러스는 0~2세의 아이들은 24시간 부모님의 보살핌을 필요로 하고 많은 양육비가 소요되는 시기이지만 현재 0~2세 가정위탁 아기에 대한 정부지원은 다른 연령대와 같은 월 12만원에 그치고 있어 이번 캠페인을 통해 돕기로 했다.
모나리자와 e파란재단은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홈플러스에서 판매되는 모나리자 캠페인 상품 매출액의 1%를 기부, 중앙가정위탁지원센터가 선정한 경기 지역 가정위탁 아기들의 분유, 기저귀 등 생필품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모나리자는 선정된 위탁가정에 물티슈, 각티슈 등 자사 주요 상품을 추가로 지원하며, 가정위탁 어린이 초청 자사 공장 견학, 직원들의 아이돌봄센터 1일 도우미 참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함께 전개할 계획이다.
모나리자 김광호 회장은 “우리나라에서 부모의 사망·질병·학대·경제적 사유 등으로 조부모나 위탁가정에서 양육되는 어린이가 1만6000명이 넘고 특히 조부모 위탁가정이 66%에 달해 경제적 어려움이 심각하지만 아직까지 국가 복지정책의 사각지대가 많아 e파란재단과 함께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 e파란재단 김영기 사무국장은 “개인과 기업에게는 작은 나눔이지만 수혜자 입장에서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풀뿌리 연합사회공헌운동’에 더 많은 분들이 동참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