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최고 연기꾼들이 뭉쳐 화제를 모았던 ‘한국판 아이엠 샘’으로 불린 영화 ‘12월 23일’(가제)(감독 : 이환경, 제작 ㈜화인웍스)이 지난 20일 대전에서 크랭크인 했다.
이날 첫 촬영 분은, 오로지 딸 ‘예승이’밖에 모르는 조금 모자란 아빠 ‘용구’가 예기치 않게 살인사건에 휘말려 교도소 ‘7번 방’에 수감돼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동료들과 첫 만남을 갖게 되는 장면으로, ‘용구’ 역 류승룡을 비롯한 7번 방 연기파 배우들이 한 데 모여 환상의 호흡을 과시했다. 공개된 스틸에서는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으로 400만 관객을 사로잡은 카사노바 ‘성기’에서 남들과 조금 다르지만 누구보다 7살 딸 ‘예승’을 아끼고 사랑하는 아빠 ‘용구’로 돌아온 류승룡의 변신이 무엇보다 눈에 띈다. 일자로 자른 바가지머리, 흐리멍텅한 눈빛과 표정, 손끝 하나까지 어수룩한 모습으로 그가 선사할 새로운 웃음과 감동은 어떠할지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또한 오달수 김정태 박원상 정만식 등 둘째가라면 서러울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이 각기 다른 개성을 발산하는 7번 방 동료들로 등장, 화려한 앙상블 연기를 예고한다. 이들 외에도 ‘용구’를 아껴주는 교도관 역 정진영과 성인 ‘예승’ 역의 박신혜까지, 이들이 만들어 갈 최고의 휴먼 코미디 ‘12월 23일’은 앞으로 3개월 간의 뜨거운 촬영 대장정을 거쳐 관객들을 찾아 나선다.
크랭크인 현장을 공개하며 더욱 기대감을 높인 영화 ‘12월 23일’은 유쾌한 웃음, 뜨거운 감동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