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대우일렉트로닉스의 제품이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인정받았다.
녹색성장위원회는 26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린 ‘제16회 에너지 위너상’에서 LG전자의 ‘그린 스마트 스토어 에너지 절감 시스템’과 대우일렉의 벽걸이형 드럼세탁기 ‘미니’가 최고상인 국무총리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은 사단법인 소비자시민모임과 녹색성장위원회, 국립과천과학관이 공동 주최로 1997년부터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과 에너지 절약에 힘쓴 기업을 선정, 시상해 왔다. 올해 신설된 국무총리상은 에너지 위너 대상 중 에너지 효율이 가장 뛰어난 제품에 수여되는 상이다.
이번에 수상한 LG전자의 ‘그린 스마트 스토어 에너지 절감 시스템’은 국내 최초 폐열 회수 시스템 적용 및 고효율 인버터 기술을 통해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어 에너지 소비가 많은 편의점 및 국내 프랜차이즈 점포에 적용된다. 또한 지능형 에너지 기술을 통해 적정 실내 온도와 조도에 따라 온도 및 조명을 자동 조절해 에너지 과소비를 방지한다.
LG전자는 “‘그린 스마트 스토어 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전국 2만여 개 편의점 및 나들가게, 베이커리, 커피 전문점까지 확대 적용 시, 고리 1호기 원자력 발전소 1기 이상의 전력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국무총리상을 공동수상한 대우일렉의 ‘미니’는 세계 최초 벽걸이형 3kg 드럼세탁기로 기존 드럼세탁기 대비, 세탁시간은 60%, 물 사용량은 80%, 전기료는 86% 절약할 수 있다. 10년 사용 시 품 가격의 2배 가까운 90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LG전자는 리얼 4D 입체 냉방 초절전 에어컨 휘센 '챔피언 윈도우'로 에너지위너상 대상인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최대 90%까지 절전 효과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