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조사기관 컨퍼런스보드는 26일(현지시간) 지난 5월 중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전월 대비 1.1% 상승한 235.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앤드류 포크 컨퍼런스보드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경기부양을 위한 통화와 재정정책 완화에 힘입어 은행들의 대출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고 지수 개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중국은 내수와 수출 등에서 여전히 경기둔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민은행은 올 들어 두 차례 은행 지급준비율을 내렸으며 지난 7일에는 2008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리다오쿠이 전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은 전일 베이징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경제성장률이 올 하반기에 다시 올라 올해 중국의 전체 경제성장률은 8.0~8.2%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경기선행지수는 지난 2010년 5월 처음으로 발표됐고 1986년 이후부터의 데이터를 소급 적용해본 결과 중국 경기의 전환점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컨퍼런스보드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