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자투리땅 주차장 조성 사업을 통해 도심 주차난 완화, 예산절감 및 기간단축, 도시환경개선 등 3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사진은 동대문구 청량리동의 자투리땅 주차장 조성 전(왼쪽) 모습과 조성 후 모습.(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주택가 미활용 부지를 소규모 주차장으로 만드는 '자투리땅 주차장' 조성 사업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올해 시범사업으로 '자투리땅 주차장' 150면을 조성할 예정이다.
현재 동대문구와 중랑구 2개소에 9면의 주차장을 조성해 지역주민에게 이미 개방했으며 성북구, 마포구, 광진구 등 9개소에 113면의 자투리 주차장을 조성 중에 있다.
시는 28면의 대상지를 추가 발굴해 올해 안으로 주차장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자투리땅 주차장'은 토지 소유주가 해당 자치구에 조성 희망 신청을 하면 시와 자치구가 1면당 최대 200만원을 지원해 주차장을 조성한다. 이 주차장은 인근 지역주민에게 공영 방식(거주자우선주차제)으로 주차공간을 제공하게 됐다.
특히 토지 소유주는 1면당 4~5만원(1달 기준)인 주차장 운영수입금을 받거나 재산세 비과세 혜택을 받는 것 중 선택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자투리땅 주차장' 조성을 통해 △도심 주차난 완화 △예산절감 및 기간단축 △도시환경개선 등 3대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강홍기 서울시 주차계획과장은 "자투리땅을 활용한 주차장 조성사업은 많은 돈을 들여 새로운 장소에 주차장을 별도로 짓지 않아도 주택가 주변의 땅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주차로 불편을 겪는 주민들에게 주차 스트레스를 해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