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올해 자동차 수요를 늘리기 위한 추가 보조금 정책을 실시할 계획이 없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6일(현지시간)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농촌에서 차 구매 보조금 지원 가능성에 대한 방안을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젠궈 NDRC 산업협력 담당 부주임은 전일 “NDRC는 이러한 정책이 필요한지를 고려하고 있다”면서 “지난 2009년 실행했던 정책을 재개할 필요가 없다는 것은 상식”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 2009년부터 2010년까지 경기 부양을 위해 농촌 지역의 자동차 구입을 지원하는 정책을 시행했다.
천 부주임은 “어떤 차 종류가 보조금 지원 대상이 될 지 등의 정책은 엄중히 연구되야 하고 세단을 운전하는 농부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덧붙였다.
중국 자동차제조업협회는 지난 9일 자국의 자동차 판매가 지난달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해 161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승용차 판매는 올들어 5월까지 633만대로 전년 대비 5.5% 증가했다.